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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가 1년간의 한국 생활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언론 ‘프로필’은 K리그1 울산 현대의 수비수 리차드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리차드는 이 인터뷰에서 한국 생활에 관해 가감없이 털어놨다.

리차드는 먼저 평창 동계올림픽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사실 팀 동료들이나 주변 사람들은 올림픽에 큰 관심이 없다. 개최지에서 멀리 떨어져서 그런 것 같다”라며 “오스트리아 선수들을 응원하러 가고 싶지만, 경기와 겹쳐 가지 못할 것 같다”라며 아쉬음을 드러냈다.

북한 문제에 관해서는 “나의 어머니를 제외하면 한국에서는 아무도 북한에 대해 전혀 이야기하지 않는다. 내가 남북 문제를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별 문제 없다’라는 답이 돌아올 뿐이다”라며 국제 사회에서 보는 모습과 달리 한국 내에서는 평화로운 분위기라고 답했다.

K리그 수준에 대해서는 “K리그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의 수준은 비슷한 것 같다. 울산은 오스트리아 리그의 오스트리아 빈, 라피드 빈, 슈투름 그라츠 정도와 비슷하다”라며 “국가대표팀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다만 가장 놀란 점으로는 위계를 꼽았다. 그는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는 방식이 놀라웠다. 당신이 누군가보다 나이가 한 살이라도 더 많다면 그것을 이유로 자동적으로 존중받는다”라며 “만약 감독이 무언가 말한다면, 그것으로 끝이다. 아무도 반박하지 않는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주장을 통해 감독에게 선수들의 의사를 전달하지만, 한국에 그런 문화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다가오는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관해서는 “상하이 상강과 경기에서 헐크와 오스카를 상대한다. 이런 월드 스타들을 상대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다”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2017시즌을 앞두고 울산 현대로 이적한 리차드는 데뷔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팀의 ACL 진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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