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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폐지→클럽 월드컵으로 대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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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축구의 지각 변동이 다가오는 것일까.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26일 즈보니르 보반 국제축구연맹(FIFA) 사무총장의 말을 인용해 FIFA가 2021년부터 컨페더레이션스컵을 폐지하고 클럽 월드컵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각 대륙별 챔피언십 우승국이 참가하는 컨페더레이션스컵은 현재 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 개최국에서 열리고 있다. 그러나 필요성에 관해서는 의구심이 따르고 있다. 실제로 독일은 올해 대회에 핵심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채 젊은 선수들 위주로 출전했다.

FIFA는 이에 컨페더레이션스컵을 아예 폐지하고 그 기간에 클럽 월드컵을 확대 개편해 4년에 한 번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확대되는 클럽 월드컵의 구체적인 내용도 윤곽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보도에 따르면 24개 팀이 8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에 참가하며, 각 조의 1위 팀이 8강에 진출한다. 우승 팀은 총 5경기를 치르게 된다.

그러나 여러 장애물이 남아있다. 참가 클럽에게 메리트를 제공해야 한다. 리그마다 제각기 다른 일정을 조율해야 하는 것도 쉽지 않다. 결승 진출 가능성을 고려하면 참가 클럽은 최대 3주 정도의 일정을 비워놔야 한다.

하지만 정착된다면 월드컵 못지 않게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끌 대회가 될 것은 분명하다. FIFA가 클럽 월드컵의 확대 개편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

K리그로서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모두 탈락했지만, 여전히 K리그 팀은 ACL의 유력 우승 후보다. 24개 팀이 참가할 경우 아시아에 여러 장의 티켓이 배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K리그 팀의 출전 가능성은 큰 편이다. 국내 축구팬은 물론 세계의 관심이 모이는 대회에 K리그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다.

[©김대령의 아시아 축구(https://asiafootballnew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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