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T & AUSTRALIA

수원에는 전범기, 홍콩에는 ‘영국의 개들’ 걸개… 원정 팬들의 추태

Embed from Getty Images

가와사키와 광저우 원정팬들의 ‘추태’가 같은 날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25일 수원 삼성과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경기가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 원정석에는 전범 국가의 깃발인 욱일기가 등장했습니다.

이는 전쟁과 식민 지배의 기억을 안고 있는 피해국의 국민들 앞에 그 아픔을 안긴 주범인 전범국의 상징을 내보이는 몰상식한 행동입니다.

이에 분노한 수원팬들이 경기 후 항의를 목적으로 원정석에 진입하고, 안전요원들이 이를 막아서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번졌으나 물리적 충돌은 없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한편 이스턴 SC와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의 경기가 열린 홍콩 몽콕 스타디움에서도 원정 팬들의 돌발 행동이 이어졌습니다.

광저우의 팬들로 가득 메워진 원정석 한 귀퉁이에서 경기 중 ‘殲英犬 滅港毒’라는 걸개가 등장한 것입니다. 홍콩인들을 ‘영국의 개’라고 비하하고, 홍콩 독립에 대한 목소리를 멸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이스턴 구단 뿐만 아니라 홍콩 전체를 상대로 한 비난 문구입니다.

FIFA는 축구에 정치적 요소가 들어가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AFC도 팬들이 정치적인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나 깃발 등을 반입할 시 구단에 적지 않은 액수의 벌금 징계를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벌어진 두 가지 사건에 대해서도 위규 행위를 했다고 판단되어지는 구단들에게는 징계가 가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령의 아시아 축구(https://asiafootballnew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s

덧글 3개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