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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이 A리그의 샐러리 캡 제도를 비판했습니다.

호주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SEN 라디오’에 출연해 구단의 연봉 총액을 제한하는 샐러리 캡 제도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포스테코글루는 만약 그가 A리그의 수장이 된다면 변화를 주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샐러리 캡을 없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서 “지나치게 많은 유망주들이 적절치 않은 나이에 해외로 나가고 있다. (샐러리 캡으로 인해) A리그가 그들을 잡아둘 능력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선수들이 A리그로 오고 싶어 하지만, 이 제도로 인해 오지 못하는 선수들도 많이 봐왔다”며 샐러리 캡이 호주 축구의 발전을 저해하는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브리즈번 로어의 존 알로이시 감독 역시 호주의 국영 뉴스 통신사 ‘AAP’와의 인터뷰에서 제도 때문에 팀의 레전드 토마스 브로이히를 잡지 못하게 되었다며 샐러리 캡 비판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습니다.

샐러리 캡은 이처럼 많은 축구인들로부터 리그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제도지만, 최근 이뤄진 거액의 중계권료 계약, 평균 관중의 증가 등 A리그가 맞고 있는 호재들을 있게 해준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합니다.

K리그의 경우 최근 연맹이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 도입을 추진하고, 신문선 前 성남FC 단장이 샐러리 캡 시행을 공약 중 하나로 내세우며 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에 출마하는 등 구단들의 재정 안정성 강화를 위한 제도 신설이 축구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연봉 총액 상한제의 장단에 대한 논쟁이 뜨거운 A리그의 현 상황은 구단들의 지나친 선수 인건비 비중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프로축구연맹에게도 적지 않은 시사점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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